청첩장을 개봉하기도 전부터 신랑 신부 이름을 각인 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의 지인들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서
결혼식장 와서도 단독홀이 아닌이상은 헤메기도 하시고
더러는 '어느집 무슨 사장'이런식으로 혼주를 알고 오시는 분은
성이 다른데도 그 혼주가 신랑쪽인지 신부쪽인지도 모르기도 하시더라구요 ㅋㅋ 이래저래 둘만의 이름이 적힌 스탬프를 가지니 의미가 되기도 하고 실링 하는데도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글루건 예열하고 너무 빨리빨리 짜면
온전하게 액체수준으로 녹지않고 덩어리진?찐득한 상태의 왁스가 나올때도 있는데 그렇게 찍은 실링은 다 엉망이 돼서 ㅠㅠ
인내와 여유를 가지고 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ㅋㅋ
애초에 봉투를 좀 더 여유있게 주문했어서
실패한건 다시 하기도 하고... 양면테이프 이용해서
코스터에 따로 짜서 만든 실링 성공작들 붙이기도 하고 했어요
확실히 스푼보다는 글루건이 편하긴한데
색깔을 한번 쓰기 시작하면 그 왁스 스틱 다쓸때까진
그것만 써야 한다는것과 다른 색으로 교체하면
어느정도는 계속 믹스된 색을 감안해야한다는 점이있어요
하지만 엄청 쌩뚱맞은 색으로 바꾸는게 아닌이상
오묘하게 섞이면 좀더 이쁜 경우도 있었습니다 ㅎ
오렌지빛 골드 펄 왁스와 브라운계열 펄 왁스 믹스도 이뻤고
화이트에 실버펄 계열이 섞인것도 이뻐요.